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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리뷰

논리적인 글쓰기 방법-논증을 잘 하기 위한 3가지/<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오늘은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이라는 책을 읽었어요.
유시민 작가님의 책입니다. 1 논증의 미학에서 제가 얻어가고 싶은 부분을 옮겼어요.
https://millie.page.link/6fCVr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millie.page.link


1강 논증의 미학 첫 부분에 이런 글이 나와요.



말이든 글이든 원리는 같다. 언어로 감정을 건드리거나 이성을 자극하는 것이다.
감정이 아니라 이성적 사유 능력에 기대어 소통하려면
논리적으로 말하고 논리적으로 써야 한다.
그러려면 논증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효과적으로 논증하면 생각이 달라도 소통할 수 있고 남의 생각을 바꿀 수 있으며
내 생각이 달라지기도 한다.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중에서


제가 이 책을 골라 읽게된 계기는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싶어서, 논리적으로 말하고 싶어서입니다.
특히 누군가를 설득하는 글쓰기를 할 때 이 책이 좋은 참고서가 될 것 같아요.  
이 책은, 말 한마디로 누군가를 크게 감동시키고, 위로를 던지는 글을 쓰는 방법을 알려주기보단 논리적으로 글을 쓰는 방법 어떻게 해야 논리적인 글을 쓰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줍니다. 글의 1장 논증의 미학에서는
논증을 잘 하려면 꼭 지켜야 하는 규칙 세가지를 제시합니다.


말을 하고 글을 쓸 때 단순한 취향 고백과 논증해야 할 주장을 분명하게 구별해야 한다. 이것이 논증의 미학을 구현하는 첫 번째 규칙이다.

말이나 글로 타인과 소통하려면 사실과 주장을 구별해야 한다. 사실은 그저 기술하면 된다. 그러나 어떤 주장을 할 때는 반드시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옳은 주장이라는 것을 논증해야 한다. 논증하지 않고 주장만 하면 바보 취급을 당하게 된다. 이것이 논증의 미학을 실현하는 두 번째 규칙이다.

글을 쓸 때는 주제에 집중해야 한다. 엉뚱한 곳으로 가지 말아야 하고 관련 없는 문제나 정보를 끌어들이지 않아야 한다. 원래 쓰려고 했던 이유, 애초에 하려고 했던 이야기가 무엇인지 잊지 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직선으로 논리를 밀고 가야 한다. 이것이 논증의 미학을 실현하는 세 번째 규칙이다. 이 규칙을 지키려면 무엇보다 주관적 감정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 감정을 느끼지 말라는 게 아니다. 감정을 느끼는 것이야 인간의 본성인데 어찌하겠는가. 그러나 자기의 감정에 대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제어하고 관리할 수는 있다. 글을 쓸 때 감정에 빠지면 길을 잃기 쉽다. 주제를 벗어나 글이 엉뚱한 곳으로 흐르게 되고 주제와 상관없는 것을 들여와 글을 망치게 된다.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중에서



여기서 논증이란 어떤 판단의 진리성의 이유를 분명히 하는 일 입니다.
특히 누군가를 설득할 때 위 3가지 중에 하나라도 어긋나면, 듣는 입장에서는 상대에 대한 신뢰도가 확 떨어지게되는 것 같습니다. 위 3가지 규칙을 저는 좀 더 인상깊게 본 것 같습니다.
저도 부모님을 상대로 편지나 보고서로 설득을 해본 경험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을 설득할 수 있었던 경우는 위의 3가지 조건이 충분히 충족이 되어 있을 때였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을 설득하지 못한 경우는 위의 조건중 하나라도 놓치면 바로 설득하지 못하고 되려 혼만 났습니다 헤헤

오늘은 1장 정리만 해보았습니다! 뒷 부분 정리는 곧 올라옵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