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3 가을-겨울 오뜨 꾸뛰르 샤넬 패션쇼를
리뷰해보겠다.
(여기에 나오는 모든 글은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나는 샤넬을 아주 좋아한다.
정확히는 칼 라거펠트의 샤넬을 사랑한다.
샤넬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벨트의 별세 후의 샤넬 패션은
올드하다.
칼 라거펠트 당시의 샤넬은 우아하고 세련되었으며 고전미가 있지만
재미있고 자유롭고 젊었다.
마치 자유롭고 사랑스러운 재벌가 딸의 느낌이었다.
하지만 라거펠트 별세후의 샤넬은 중후하고 재미없고 올드하다.
(아마 내가 20대라서 더 그렇게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샤넬만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세련미는 감히 어떤 브랜드도 못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https://youtu.be/DKl1ml0KZ04

솔직히 흔한 초록색이라서 약간 실망했다
자라에서 볼 듯한 초록색이다

부드러운 갈색이 세련되었다.
온화해보이고 고급스러운 색감이다.

뉴욕이 생각나는 옷이다. 이 옷에 발렌시아의 뽀족코 보라색 앵클부츠를 같이 매치하고
검은 선글라스를 끼면 완전 멋질 것 같다

이 코트는 밑단이 특이하다
밑 부분을 여러 갈래로 트고 망사(?) 레이스(?)로 연결한 것 같은데
아이디어가 기발하다

단순히 검정 네이비 컬러의 코트가 아니라
자세히 보면 파란색 검정색들이 혼합되어 있다.
역시 샤넬은 섬세하다

이 트위드의 원단이 참 아름답다
디자인만 영하게 바꾸면 완전 내 취향일 것 같다

이 착장은 퍼렐 윌리엄스가 생각난다
이 패션쇼의 오프닝에도 퍼렐 윌리엄스의 영상으로 시작했다

샤넬의 클래식한 고전미가 단연 돋보이는 착장이라고 생각된다.
얌전하지만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트위드와 여러 반짝이는 디테일이
어우러져서 하나의 예술작품 그 자체다.

아 화려하고 멋지다

큐트하지만 디자인 자체가 올드하다
백화점에 가면 전반적인 디자인이 귀엽고 예뻐서 나도 입고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자세히 보면 내가 입기에는 너무 올드한 옷들이 있다.
이 옷이 딱 그런 옷이다.

예쁘긴 예쁘다

세련미가 돋보인다

화려한 색을 사용했지만 전반적인 색감이 굉장히 차분하다

사진으로 볼 때보다 영상으로 보는게 더 예쁜 옷이다


이 핑크 트위드도 예쁘다. 연한 상아빛 크리스탈 단추 디테일이 은은하게 어울린다.

복숭아 핑크색이 정말 예쁘다
저런 원단을 직접 보고 싶다


샤넬만의 아우라가 잘 느껴졌던 옷이다.

색감과 디케일이 독특하다고 느껴졌다.

영롱한 느낌


단추가 너무 아름답다


붉은 석류같다



베버리힐즈의 상류층이 떠오르는 옷이다.
고전적이고 우아하다


8-90년대 샤넬 느낌도 있다.

모델의 목걸이를 돋보여주는 옷이라고 느껴진다.

자세히 보니 원단의 디테일이 어마어마하다.
샤넬의 옷
특히 트위드는 하나의 예술 작품같다.


이 옷은 너무나 섬세해서 마치 거미가 직접 천을 짜서 만든 듯 하다

내가 만약 현재 40대 후반에서 50대라면 이 옷을 보고 어떻게든 사고 싶어 했을 것 같다.

배우 김남주님이 떠오르는 우아하고 고상한 옷이다.

가을 겨울 컬렉션이지만 봄이 떠오른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이 옷을 넣었을까…?

새침해 보이는 핑크색이다

숲의 요정님이 입을 것 같은 옷이다

아기 독수리가 생각난다…..ㅎ

이번 패션쇼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한다.
모델의 외모와 분위기, 옷 모든게 다 샤넬 자체다.
옷 자체가 선물 상자같다.





음……전반적으로 다 올드해서 할 말이 안 떠오른다. 아름답긴하지만
내 입장에서는 ‘와아아아 너무 예뻐서 미치겠다’이런 마음은 전혀 들지 않는다.
그냥 샤넬이구나싶다.


정말 화려하다.
전반적인 옷 분위기가 사모님 느낌이 강렬하다.
이상 22살이 본 샤넬 2022-2023 가을 겨울 패션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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